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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

category Information 2012. 4. 3. 11:22
마이크로소프트가 차기 윈도우 ‘윈도우8’의 컨슈머 프리뷰를 공개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됨을 전제로 하기에 현재 버전에서의 문제점을 밝혀내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대응 하드웨어 개발을 돕기 위한 버전쯤 된다.
메트로 UI의 독특한 인터페이스, 윈도우8
윈도우8은 터치 사용에 중점을 둔 ‘메트로 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다. 메트로 스타일의 바탕화면에 해당하는 ‘시작화면’은 ‘타일’이라는 큰 아이콘 모양의 버튼이 줄선다. 타일이 한 화면에 차지 않을 때는 오른쪽 방향으로 밀리면서 나열된다. 타일 위치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1.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 설치가 끝나고 첫 대면하는 화면. 해상도가 높아서인지 타일이 스펀지처럼 보인다.

 

2.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의 시작화면.

 

3. 시작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네모 표시처럼 확대경이 나타난다.

 

4. 확대경을 클릭하면 타일 목록으로 전환되어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경우 유용할 듯 싶다.


5. 타일 왼쪽을 클릭하고 드래그하여 자리를 옮길 수 있다.


6. 마우스 포인터를 왼쪽으로 가져가면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 목록이 표시된다. 기존 윈도우의 작업 표시줄과 유사한 기능인데 애플리케이션 전환, 종료가 가능하다.


7. 윈도우8의 종료 및 재시작 메뉴


바탕화면 모드와 제어판
호환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윈도우. 혹여 메트로 스타일 때문에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는 그래서 통하지 않는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이나 제어판은 ‘바탕화면’상에서 작동된다. 윈도우 표준 기능인 탐색기, 페인트 등은 바탕화면 모드에서 실행된다. 한편,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은 메트로와 바탕화면 모두에서 실행된다.
윈도우와 PC 설정을 도맡는 ‘제어판’은 메트로 스타일의 새로운 형태인 ‘PC 설정’이 기본 값이다. 보다 자세한 윈도우 설정이나 애플리케이션,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 별도로 추가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바탕화면 모드에서 기존 제어판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8. 시작화면에서 ‘바탕화면’을 선택하거나 기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시작하면 익숙한 모습의 바탕화면이 나타난다. 왼쪽 하단 ‘시작 버튼’이 사라진 것이 다른 점이다.


9. 탐색기 UI에 리본이 추가됐다. 파일 복사 시 시간 등을 보여주는 디자인 또한 변경되었다. 전송 속도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10. AMD A6-3500 APU(2.1GHz), 4GB 메모리, 내장 그래픽 코어의 시스템 환경에서 측정한 윈도우 체험지수. 윈도우7 환경과 엇비슷한 결과다.


11. 기본 제어판 기능은 메트로 스타일의 ‘PC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12. 기존 형태의 제어판도 준비되어 있다. 메트로 UI 제어판에서 설정할 수 없는 항목은 여기서 가능하다.

 

13. ‘Alt + Tab’ 키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전환은 그대로다.


 

14. 윈도우8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이 기본 탑재되어 있고, 화면 하단에 주소 표시줄이 나타난다.


메트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메트로 스타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스토어’(윈도우 스토어) 기능도 눈길을 끈다. 특히, 사전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은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해 삭제되었더라도 언제든지 재설치가 가능하다. 

 

15. 메트로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 ‘스토어’. 사전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재설치 기능을 제공한다.



16. iOS와 안드로이드처럼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윈도우8, 윈도우7과 뭐가 다를까?
윈도우8과 윈도우7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마트폰 OS ‘윈도우폰7’에서 채택된 ‘메트로’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쓰였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UI를 ‘메트로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태블릿PC에 적합한 UI다. 예컨대 UI 변경으로 윈도우7과 비스타의 밋밋한 수준의 ‘태블릿’ 지원과는 차원이 다른 아이패드 및 안드로이드 태블릿 이상의 편의성 제공이 기대된다.
윈도우8은 새로운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이 탑재되어 탐색기와 같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이면서 ‘리본 UI’가 적용되었다. 파일 복사 및 이동 속도와 대용량 디스크 지원.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위한 ‘윈도우 스토어’의 도입, 노트북과 태블릿을 위한 향상된 절전 기능, 그리고 ‘윈도우 라이브 메일’과 ‘스카이드라이브’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한편, 윈도우7에서 가져온 것도 많다. 먼저 커널은 윈도우7 커널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즉, 커널 자체는 유사하다. 참고로 윈도우8의 버전은 ‘Version 6.2’, 윈도우비스타의 ‘Version 6.0’에서 윈도우7로 넘어가면서 ‘Version 6.1’로 변경된 것만 보더라도 윈도우비스타 이후 계속해서 개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하위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유지가 주된 이유겠지만).
장치 드라이버는 기본적으로 윈도우7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대부분의 장치 드라이버는 약간의 개량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윈도우7과 비스타에서 정상 작동한다면 수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혹 문제가 있더라도 호환성 도구를 사용하면 해결된다. 그러나 윈도우XP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사정이 다르다. 윈도우8에서는 XP용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지원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17. 윈도우7 WHQL 인증을 획득한 장치는 윈도우8에서 기본 드라이버로 지원한다. HDTV수신카드 퓨전HDTV7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윈도우7 WHQL 인증을 받아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윈도우8에서 바로 인식한다.


18. 퓨전HDTV7 시리즈는 윈도우8 미디어 센터를 이용해 HDTV 시청 및 녹화가 가능하다.


19. 미디어 센터를 실행하고 ‘설정→TV 신호’ 항목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하도록 TV 신호를 설정한다.


20. 아날로그와 디지털 TV 신호 설정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면 채널을 검색할 차례다. 안테나를 이용한 공중파나 지역 케이블을 통해 수신되는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 등록해준다.

 

21. TV 신호와 채널 검색이 끝나면 이제 HDTV를 시청할 차례. 미디어 센터 메인 화면에서 TV 항목으로 이동하여 ‘라이브TV’를 선택하자.

22. 방송편성표(EPG)를 이용한 녹화 등 HDTV 수신카드 전용 프로그램 못지않은 다양한 부가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이 실행되는 모든 컴퓨터에서 윈도우8 사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OS 커널의 메모리 사용량과 CPU 부하 등을 최소화하도록 윈도우7 기반에서 커널을 튜닝하고 있다. 윈도우7보다 더 빨리 부팅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구 버전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 사용 문제없나?
앞서 언급했듯이 윈도우8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바탕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윈도우7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비스타 / XP용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7에서 작동한다면 이 또한 별다른 이상 없이 실행될 것이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윈도우8용 애플리케이션 또한 늘어나는 것이므로 하위 호환성을 위해 64비트 버전 윈도우8은 가상화 시스템 ‘Hyper-V’ 지원으로 윈도우XP 가상 환경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등 윈도우XP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이 가상 환경 활용을 추천한다. 그러나 직접 하드웨어와 액세스하는 애플리케이션(게임 등)은 무용지물이다.

 

23. 윈도우8은 윈도우7 또는 이전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하위 호환성 모드를 제공한다. 실행 시 ‘윈도우XP’ ‘바스타’ ‘7’ 등 버전별로 호환 모드 설정 후 실행하면 문제가 줄어든다.

24. 윈도우7용 HDTV 수신 프로그램인 ‘퓨전HDTV’는 윈도우7 호환 모드로 정상 실행된다. 드라이버 안정성과 연관되는 채널 검색이 순조롭다.


25.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HDTV 시청이 가능하다.


윈도우8 정식 출시는 언제?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 출시로 정식 버전 발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제 윈도우8 정식 버전 후보격인 ‘Release Candidate’(RC 버전)과 정식 버전이 차례로 발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 출시시기를 ‘2012년’으로 밝히고 있는데 공식 일정은 아니다. RC 버전이 6월경, 완성 버전을 9월~10월로 계획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되면 윈도우8이 설치된 PC 출시는 대략 10월 이후가 될 것이다. 연말이면 윈도우8 탑재 PC가 출시된다. ARM 버전 윈도우8 탑재 제품은 x86/x64 버전 윈도우8과 같은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 http://bbs.danawa.com/